(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LG화학(051910)의 3분기 영업이익은 5463억원(QoQ -3%, YoY +53%)으로 시장 예상치(5036억원)를 소폭 상회했다.
석유화학부문은 유가 하락에 따른 일부 제품군의 마진 감소로 소폭 감익(4844억원, QoQ -18%)됐지만 환율 상승으로 그 폭은 제한적이었다.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은 정보전자부문(517억원, QoQ +208%)과 전지부문(102억원, QoQ 흑전)에서 나타났다.
정보전자부문은 환율 효과, 남경 편광판 라인 풀 가동에 따른 물량 증대 효과가 나타났다.
전지부문의 실적 개선은 소형전지의 전동공구 등 어플리케이션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의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 적자 축소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4654억원(QoQ -15%, YoY +100%)으로 전분기 대비 감익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최근 유가하락에 따른 일부 석유화학 제품의 스프레드 축소, 환율 효과 일부 상쇄, 일회성 비용 발생 등에 따라 전통적인 실적 비수기에 진입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4분기보다 2016년 이후의 개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내년 영업이익은 2조3600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실적 개선 폭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부문은 전지부문이며 석유화학 또한 상승세(Up-Cycle) 진입에 따라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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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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