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운정 신도시 근처 들판 위로 철새들이 날아가고 있고 추수가 아직 끝나지 않은 논 옆의 농로길 위의 현대차 올 뉴 투싼 2.0 디젤차량.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가혹한 테스트 환경으로 악명 높은 독일 뉘르부르크 서킷에서 반복된 테스트를 거치고 출시돼 전 세계 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현대차(005380) 올 뉴 투싼 2.0 e-VGT 디젤 2WD A·T(19인치 휠) 시승을 통해 입 소문 확인에 나섰다.

시승은 최근 배출가스 조작으로 물의를 일으킨 폭스바겐 사태를 염두에 두고 연비와 관련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현대차 올 뉴 투싼 2.0 디젤차량 (강은태 기자)

◆연비체크

시승차는 올 뉴 투싼 2.0 e-VGT 디젤 2WD A·T(19인치 휠) 모델로 R2.0 디젤 엔진을 탑재했고 최고출력 186마력(ps), 최대토크 41.0kg·m, 공인연비 13.8km/ℓ(도심 : 12.8km/ℓ, 고속도로 : 15.3km/ℓ)로 연비 표시는 2등급이다.

시승은 서울 명동에서 출발해 서울 도심과 경기 고양·파주·김포의 국도와 지방도에서 진행됐고 고속도로 주행은 없었다.

시승 거리는 총 443,4km로 평균 38km/h의 속도로 12시간 34분 동안 진행됐고 시승 중 차량정체로 스톱 앤 스타트 기능(고급형 ISG 시스템)이 작동해 엔진의 공회전을 방지한 시간은 1시간 11분 31초였다.

시승결과 올 뉴 투싼 2.0 e-VGT 디젤 2WD A·T(19인치 휠) 모델의 실제 도심주행 평균 연비는 놀랍게도 14,4km/ℓ로 기록 하면서 공인 도심연비가 12.8km/ℓ보다 무려 1,6km/ℓ 더 좋은 기록을 나타냈다.

총 443,4km 거리를 평균 38km/h의 속도로 12시간 34분 동안 진행한 연비체크 시승에서 스톱 앤 스타트 기능(고급형 ISG 시스템)이 1시간 11분 31초 작동한 상태에서 평균연비 14,4km/ℓ를 기록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현대차가 연비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올해 초 선언이 상당히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다. 특히 올 뉴 투싼에 기본 적용한 공회전 제한 장치, 고급형 ISG 시스템(스톱 앤 스타트 기능)의 위력을 시승 연비체크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올 뉴 투싼은 전장 4475mm, 전폭 1850mm, 전고 1645mm, 휠베이스(축간 거리) 2670mm로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며 이는 기존 모델 대비 전고는 10mm 낮추고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65mm, 30mm 늘려 안정감 있는 비례를 확보해 캠핑 등 레저 활동에 알맞게 최적의 공간 활용성을 구현했다.

또 트렁크 공간 또한 기존보다 48ℓ 증가한 513ℓ의 용량을 제공하고 동시에 1094mm의 트렁크 폭을 확보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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