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최근 제약사들이 독특하고 유쾌하게 제품 광고를 제작해 친근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보령제약 겔포스 CF.

지난 9월 22일 보령제약은 젊은 층을 겨냥해 인기 셰프 샘킴과 김풍 작가를 겔포스의 모델로 발탁한 광고를 공개했다. 보령제약은 샘킴 셰프와 김풍 작가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을 패러디해 대결 구도를 만들어 코믹하게 광고를 제작했다.

보령제약 측은 “젊은 층을 타겟으로 새롭게 젊은 취향에 맞게 제작한 광고”라며 “이번 광고가 연령층 확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40년간 지켜 온 대한민국 대표 위장약의 강력한 포스를 알려 나가고 온 국민의 위장약으로써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제약은 먹는 피임약 마이보라 CF.

동아제약 역시 개그맨 이경규 부녀와 트로트 가수 홍진영을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번에 새로 베나치오 광고를 론칭한 동아제약은 최근 모 방송에서 딸 예림 양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이경규 부녀를 모델로 ‘베나치오, 소화를 부탁해’라는 주제 아래 광고를 만들었다. 특히 광고 후반부에 부녀가 부르는 베나치오 노래는 걸그룹 EXID의 ‘위아래’ 노래를 적용해 흥겨움을 더했다.

또 동아제약은 먹는 피임약 마이보라 모델인 홍진영을 기상캐스터로 변신시켜 그날의 기상을 예보하며 신선하고 독특한 광고를 만들었다. 여자들의 ‘그날’ 기분을 날씨로 표현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그날’에 대해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여성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아직은 단순히 효능·효과만을 설명하는 의약품 광고가 많지만, 최근 일반의약품을 중심으로 스타를 기용해 제품의 특장점을 살린 재미있고 공감할 수 있는 광고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제약 업계의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국제약 ‘판시딜’의 CF.

동국제약도 약용효모 성분의 확산성 탈모 치료제 ‘판시딜’의 새 TV-CF를 선보였다. 이번 CF에는 판시딜의 기존 모델 윤종신과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 MC로 활약 중인 김성주가 함께 출연해 거울 앞에서 탈모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동국제약 광고 담당자는 “탈모치료를 통해 얻은 외모 자신감은 사회적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초기부터 판시딜과 같은 입증된 의약품으로, 탈모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되찾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