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브랜드 업체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3개사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영업이익은 17% 증가할 전망이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5월 말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발생 이후 중국인 입국자 수(7월 -63%, 8월 -32% YoY 기록, 9월 +4.0%, 4Q15 +7.6% YoY 예상)는 6~8월 둔화됐으나 8월말 이후 빠르게 회복돼 9월 화장품의 면세점 실적은 전년대비 성장세로 전환했다”며 “면세점의 3분기 전년대비 매출액 성장률은 아모레퍼시픽 -13%(2Q15 56%), LG생활건강 53%(2Q15 141%)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1조원(+10% YoY), 영업이익 1670억원(+13% YoY)으로 시장 기대치 영업이익 1760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디지털 채널의 재고관리 돌입으로 성장률이 둔화됐으며 일부 연차의 직원 대상으로 인건비 상승이 있었다. 중국의 외형 성장세는 3분기도 유효하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3조원(+8% YoY), 영업이익 1774억원(+18% YoY)으로 상향 추세인 시장 기대치 영업이익 1760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우려대비 양호한 면세점과 음료 호조세(판가안정세·물량증가·원가효율화) 영향이다.

ODM(제조업체개발생산) 업체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박상연 애널리스트는 “2개사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 영업이익은 68% 증가할 전망이다”며 “메르스로 인한 브랜드업체 주문 감소 영향은 미미했다. ODM업체의 2016년 성장 동력인 중국 부문 성장률은 전분기에 이어 고성장세 지속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국콜마는 매출액 1,340억원(+20% YoY), 영업이익 152억원(+45%YoY)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홈쇼핑·브랜드샵 주력 제품 판매 호조세로 국내 부문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상반기에 부진했던 북경콜마의 성장세 재개도 예상된다. 코스맥스는 매출액 1267억원(+39% YoY), 영업이익 106억원(+119% YoY)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중국 성장세는 지속되나 인도네시아·미국법인 적자는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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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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