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가 커피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이마트는 자체 블렌딩한 새로운 맛과 향의 ‘모닝 블렌드’, ‘에프터눈 블렌드’ 커피 2종과 명품 커피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을 직소싱해 판매하는 ‘피코크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100%’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커피 블렌딩은 서로 다른 두가지 이상의 커피를 혼합해 새로운 맛과 향을 만드는 과정을 의미한다.
2015년 농림수산 식품부의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에 따르면 커피는 단일 음식 중 주당 소비빈도가 12.3회로 배추김치(11.8회), 쌀밥(7회)보다도 더 자주 먹는 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문화가 대중화 되면서 소비자의 기호도 다양해저 새롭고 고급스런 커피를 찾는 수요가 많아졌고 소비자의 니즈에 맞추기 위해 이처럼 신상품을 개발 출시하게 됐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는 상품의 콘셉트부터 원두의 종류, 혼합 비율 등 개발 전 과정을 블랜딩 전문가와 이마트 바이어가 함께 참여해 기존에 없던 전혀 새로운 맛과 향을 발명했다.
모닝 블렌드(500g, 1만800원)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브라질 세라도, 콜롬비아 수프리모 원두를 라이트 로스팅한 것으로 베리류의 달콤함과 화사한 꽃향기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에프터눈 블렌드(500g, 1만800원)는 브라질 세라도, 인도네시아 토라자, 과테말라 안티구아 원두를 미디엄 다크 로스팅했다. 견과류의 고소함과 스모키함, 달콤 쌉싸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와함께 세계 3대 명품 커피 중 하나인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중에서도 최고 등급인 원두를 원물 그대로 들여와 피코크 제품으로 개발해 선보인다. 신맛, 단맛, 바디감, 에프터 테이스트가 조화로워 완벽한 밸런스를 갖고 있다고 평가되는 블루마운틴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즐겨 마셔 영국 왕실 납품 커피로도 유명하다.
연간 생산량이 612톤에 불과한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은 전체 생산량 중에 약 35% 정도가 최고 등급을 받으나 대부분의 물량인 90%가 일본으로 수출되면서 국내에서는 매우 비싼 커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이마트는 커피 바이어와 해외소싱 바이어가 함께 직접 자메이카 현지에서 커피 업체들을 수소문한 끝에 약 3톤에 달하는 원물 직소싱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로스팅해서 판매하는 블루마운틴 시세가 200g에 7~8만원 선인대 비해 ‘피코크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100%’는 200g에 4만28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이마트는 새로운 커피 출시를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2주간을 커피위크로 정하고 원두 전품목 2개 구매시 20%, 3개 구매시 30% 할인 행사를 진행(피코크 블루마운틴 상품 제외)한다. 테팔·필립스·쿠진아트 등 커피메이커 상품도 정상가 대비 20~30% 할인 판매한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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