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이동훈 기자 = 서울 경기지역 아파트와 다세대가 올 들어 최고의 매각가율을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의 아파트는 각각 81.6%, 79.6%. 다세대는 90.9%, 81.8%의 매각가율을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금융위기 직전인 9월 수준까지 회복한 모습이다.

송파 지역 아파트 매각가율이 92.7%로 가장 높았으며, 강남 82.7%, 서초 73.9%로 뒤를 이었다.

송파구의 경우 재건축 추진 중인 가락동 가락시영 아파트 2건과 잠실동 잠실주공 아파트1건은 경매에 나오자마자 매각됨으로써 100%이상의 매각가율을 나타냈다.

또한 2건이 경매에 나온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 기자촌 아파트는 재건축 논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매각가율 100%를 넘어 매각됨으로써 송파의 부동산 바람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게 한다.

서울지역에서 4월 상반기(4월1일~4월15일) 매각가율이 100%를 넘는 아파트와 다세대는 총 40개로 조사됐다.

4월 들어 불과 보름 만에 지난 3월 전체 개수(26개)를 훨씬 뛰어 넘은 수치다.

주로 재개발 재건축 지역에서 생겨나고 있는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입찰하던 종전의 태도와는 달리 앞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경기지역에서 매각가율이 100%이상인 아파트와 다세대는 총 21건이며, 그 중 다세대가 15개, 아파트는 6개이다.

다세대 15개는 모두 감정가 2억원 이하의 매물이었다.

인천에서 매각가율이 100%이상인 아파트와 다세대는 총 17개이었으며, 그 가운데 아파트는 4개에 불과하였으며 나머지 13개가 다세대였다.

특히 다세대 중 1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감정가 1억원 이하의 소형매물이었다.

DIP통신, leedh@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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