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9월 중국 자동차(승용차+상용차) 소매판매는 3% (YoY) 증가한 170만9000대를 기록했다.

승용차(SUV/MPV 포함) 판매는 164만9000대로 5%(YoY) 증가했다. 상용차는 6만대(-36% (YoY))가 판매되며 감소세가 지속됐다.

주식시장 변동성 완화와 국경절(10월 1일~7일) 전이라는 시기적인 요소가 소비 심리 확대로 이어지며 승용차 판매가 두 달 연속 증가(YoY)했다.

세그먼트 별로 SUV 판매는 60% (YoY) 증가한 반면, MPV·세단은 5%·11% (YoY) 감소했다.

9월 중국 자동차(승용차+상용차)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한 163만3000대를 기록했다.

승용차(SUV/MPV 포함) 생산은 157만6000대로 4% (YoY) 감소했다. 상용차는 5만7000대로 31% (YoY) 감소했다. SUV 생산이 45% (YoY) 증가한 반면 MPV·세단 생산은 1%·21% (YoY) 감소했다.

현대차의 9월 중국 승용차 소매판매·도매판매는 각각 9만5000대·9만대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5.8%·5.3%로 -0.1%p· +0.2%p (MoM) 변동했다.

폭스바겐의 소매판매 점유율은 전월 대비 0.3%p 하락한 18.2%를 기록했다. 최근 배출가스 조작 사태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악화로 향후 판매가 감소할 여지가 있다.

다만 중국 시장 내 디젤차 비중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가솔린차로의 부정적인 강도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GM은 SUV·MPV 호조로 점유율이 15.0% (+0.2%p (MoM))로 상승했다. 일본 브랜드(토요타/혼다/닛산)의 판매는 15% (YoY) 증가했고 로컬 브랜드는 판매가 15% (YoY)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로컬 브랜드 비중 37.4%).

중국 자동차 시장 판매는 주식시장 변동성 완화·국경절 등에 따른 소비 심리 개선으로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9월 말 소형차 취득세 완화 조치를 시행한 점은 4분기 시장 판매 회복에 긍정적일 것이다”며 “자동차 재고 경보지수는 취득세 완화 조치에 따른 딜러들의 재고 확충 등으로 정상수준인 5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9월에도 판매 대비 생산이 부진한 것은 재고조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이 과정에서 가격 경쟁은 당분간 진행될 것이다”며 “현대·기아의 9월 중국 판매 실적은 5%·20% (YoY) 감소하며 8월 -17%·-45% (YoY) 대비 감소폭이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그는 “가격 인하와 신차 투입 효과가 나타났고 중국 정부가 시장 수요 진작 정책에 나선 바 4분기 중국 내 판매 감소폭은 보다 축소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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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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