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무선주전자는 전기로 간편하게 물을 끓일 수 있는 제품으로 전기코드가 분리돼 편리하므로 가정 내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으나 종류가 다양하며 제품 간 품질 차이를 알 수 있는 품질비교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무선주전자 10개 업체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물 끓이기 성능, 소비전력, 구조 등의 품질 및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 결과, 핵심성능인 물 끓이기 성능에서 제품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제품은 표시된 소비전력이 허용차 기준을 초과하거나 내부마감 처리가 미흡했다. 누전 및 감전의 위험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이상 없었다.
무선주전자는 커피나 차 등을 마시기 위해 물을 간편하게 데울 수 있는 제품이므로 물이 빨리 끓어야 우수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제품에 따라 2분 53초~ 3분 56초 수준으로 최대 1분 이상 차이가 있었다. 필립스(HD9300), 테팔(KI1404, KO2701), 보국전자(BKK-177S) 제품이 3분 이하로 소요돼 상대적으로 빠른 수준이었다.
소비전력 허용차는 세신퀸센스(QSK-DW120)와 신일산업(SEP-KE170) 제품이 표시된 소비전력과 실제 측정한 소비전력과의 차이가 -10%를 초과해 허용차 기준에 부적합했다.
특히 무선주전자는 물을 끓일 때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제품이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제품별로 1회 사용 시 101~111Wh 수준으로 최대 10 Wh차이로 유사하고 전기요금으로도 미미한 수준이었다.
구조에서 테팔(KI1404) 제품은 내부 마감이 날카로워 손을 넣어 청소할 경우, 손을 다칠 우려가 있었다. 또 신일산업(SEP-KE170) 제품은 내부 끝마무리 처리가 일부 누락돼 날카로운 부분이 남아있었다.
제품 특징 및 보유기능 따라 작동확인램프, 뚜껑 열림 방식 등 보유기능에 차이가 있었으며 남양키친플라워(GVK-H171G), 세신퀸센스(QSK-DW120) 제품은 본체 무게가 900g이 넘어 상대적으로 무거웠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