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임태경의 전국 투어 콘서트의 서막을 여는 서울 공연이 성황리에 끝이났다.
지난 10일 오후 7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임태경 전국 투어 콘서트 - 그대의 계절’ 서울공연이 150여 분 동안 펼쳐졌다.
이날 임태경은 뮤지컬과 오페라 넘버, KBS2 ‘불후의 명곡’을 통해 감동을 전했던 곡들은 물론 지난 8월 20일 발표된 싱글 ‘그대의 계절’과 ‘한사람’을 겨울부터 봄으로 거스르는 사계(四季)에 오롯하게 담아내며 관객들과 시간을 여행했다.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전국투어의 첫 포문을 여는 이번 공연을 위해 임태경은 이른 시간부터 공연장에 나와 실제 무대를 방불케하는 리허설로 본 공연을 앞둔 그의 목상태를 우려하게 했다.
깜짝 게스트로는 오늘(12일) 정오 데뷔 17년 만에 크로스오버 앨범을 발표하고 팝페라가수 도전에 나서는 박기영과 지난 3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조수미 편에 출연해 우승곡 ‘불인별곡’을 임태경과 함께 호흡을 이뤄 보였던 테너 김기선이 함께 참여해 무대를 더욱 빛내줬다. 박기영은 특히 솔로 무대에서 새 앨범 수록곡 ‘카루소’를 이날 처음 공개해 가을 밤 또 다른 감동을 전했다.
이번 ‘임태경 전국 투어 콘서트 - 그대의 계절’ 서울공연에는 2500여 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으며, 멀리 중국과 일본 등 해외팬들도 그의 공연을 보기 위해 콘서트장을 찾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임태경이 모든 준비된 공연을 마치고 무대 뒤로 모습을 감추자 관객들은 자리에서 떠나지 않고 임태경을 연호하며 박수를 멈추지 않았다. 두 번의 커튼콜과 세 번의 앙코르곡이 끝나고 서야 관객들은 밀려든 감동의 여운을 달래야 했다.
한편 임태경은 오는 31일 대구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 11월 14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 12월 31일 부산 KBS홀 등에서 전국 투어 공연을 이어간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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