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인천공항 9월 여객수송량은 전년대비 5.3% 증가한 393만6000명을 기록했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중국(-1.3%)과 중동(-2.2%)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대양주(+15.9%), 일본(+13.2%), 유럽(+9.5%), 동남아(+9.0%), 미주(+2.9%), 동북아(+1.7%) 등의 노선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은 3개월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메르스 영향에서 급격히 회복하고 있다. 일본노선은 2개월 연속 두 자리수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동북아노선이 8월 -23.3%에서 플러스로 전환한 점이 긍정적이다. 여객 수송량의 회복세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화물수송량은 21만5000톤으로 전년대비 3.9% 증가했다. 노선별로는 미주(-4.0%)를 제외한 중국(+8.9%), 동북아(+7.3%), 중동(+6.6%), 동남아(+6.4%), 대양주(+3.8%), 일본(+1.9%), 유럽(+1.6%) 등 전 노선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기타 노선에서 전년대비 104.5%나 성장했는데 이는 인도향 화물수송량이 전년도 441톤에서 1838톤으로 약 3배 증가했기 때문. 국내 대형 항공사별로는 아시아나항공이 +3.0%, 대한항공이 +3.2%를 기록했다.
9월 여객은 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주요 단거리 노선에서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지속적으로 50달러 이하를 유지하면서 2개월째 유류할증료 밴드 하단을 하회하고 있다”며 “유류할증료를 부과하지 않는 구간에 접어들면서 항공사 연료비 절감에 따른 이익 개선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결국 항공사 영업이익은 2분기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3분기부터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당분간 저유가가 지속될 경우 연말까지 실적 모멘텀은 이어질 전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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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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