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진행된 부산경찰지휘부 회의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부산경찰청은 권기선 부산지방경찰청장 주재로 각 과장·일선 경찰서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경찰 지휘부회의를 지난 7일 오후 5시에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3/4분기 치안성과를 평가·분석하고 4/4분기 추진전략을 비롯해 사격장 안전관리 대책 등 경찰의 주요현안 및 치안방향, 목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경찰 3/4분기 주요 치안성과로는 112신고 출동 패러다임을 국민‧현장 중심으로 재편해 112신고 총력대응체제를 구축해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2015년 112신고 중요범죄 현장 검거율이 24% 상승했다.

참고로, 112신고 중요범죄 현장 검거율은 지난 2014년 1~9월 532건에서 2015년 1~9월에는 2681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4대악 분야는 대상·연령·상황별 촘촘한 맞춤 치안활동으로 관련 지표는 성폭력 재범률은 1.7%, 가정폭력 재범률은 1.1%,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0.5%로 모두 향상됐다.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불량식품 사범 단속에는 ‘2013‧2014년, 2015 상반기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민생범죄 근절에 집중한 결과 5대 범죄 검거율이 74.7%로 전년대비 6.2% 증가했고, 조직폭력배 검거인원은 150명 검거로 284.6%로 큰 폭 증가했으며,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보복운전 사범 검거도 24명 검거했다.

특히, 5대범죄 중 민생치안 핵심인 절도의 검거율은 63.8%로 전년대비 11.9% 상승했다.

또한, 민생경제를 침해한 전화금융사기의 검거인원이 253명에서 309명으로 22.1%p 상승했으며, 3대 부패비리 110명 검거, 3대 악성사기 725명 검거, 대포 물건 217명 단속 등의 성과를 거뒀다.

안정적인 집회관리를 통해 전체 집회시위가 135%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폭력시위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준법보호, 불법예방’ 기조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있다.

특히, 경찰활동을 공유해 시민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홍보활동을 전개함으로써 3년 연속 대한민국 SNS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부산경찰은 앞으로도 여성‧사회약자 상대 강력범죄 근절을 위한 생활치안 일환으로 경찰청에 시행하고 있는 신변보호 대상자에 대한 ‘웨어러블 기기’ 활용, 신변보호 대상자 신고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더불어, 보복을 당할 우려 등이 있는 범죄피해자, 신고자 등의 신변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원터치 112 긴급신고와 실시간 위치추적이 가능한 손목 착용형 긴급 호출기기를 제공한다.

최근 실내사격장 총기탈취사건과 같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위협하는 요소에 대해 사전 파악·점검으로 대비책을 마련, 범죄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법으로는 ▲ 총기 안전고리에 임의로 해체할 수 없는 자물쇠형 시정장치 부착 ▲ 사격장관리자 포함 2명 이상 근무상태에서만 총기 대여 가능토록 시정 ▲ 사격자의 신분증을 제출받아 인적사항 확인 후 직접 대여대장 작성 ▲ 사격장법 개정 추진 등이 있다.

부산경찰청은 강·절도,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범죄 근절과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나부터 먼저’ 교통 캠페인을 지속해 나가는 등 ‘생활 속 법치 질서 확립’으로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치안활동을 전개해 법과 원칙이 바로선 건강한 부산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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