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진영 기자 = 외출이 잦아지는 계절 봄을 맞은 여성들은 왠지 메이크업에 신경이 쓰이게 된다.

한 여름보다 강렬한 봄볕에 잡티나 수분을 빼앗겨 잔주름이 많이 생겨나기 때문.

이선경(사진) 메이크업아티스트는 여성들의 이같은 고민에 대해 메이크업보다 피부관리가 먼저 중시되야 한다고 강조한다.

“잔주름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썬크림과 수분 크림을 꼼꼼히 발라줘야한다. 또한 화운데이션을 이용한 적당한 피부화장으로 피부표면의 수분증발을 지연시켜 주는 것도 필요하다”며 “잡티가 걱정된다면 피부 결점을 감춰줄 뿐 아니라,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파운데이션의 양을 줄여 피부 톤을 훨씬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컨실러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한다.

그는 또 나들이를 위한 메이크업으로 케주얼차림일 때는 무거운 눈화장과 두꺼운 피부 표현은 금물이며, 러블리한 옷차림에는 평소와 같은 뿌연 화장을 피해야한다고 충고했다.

“야외에서의 적당한 메이크업은 화운데이션을 바르기 전에 피지를 조절하고 수분감을 충분히 줄 수 있는 가벼운 크림이나 로션을 발라야 화장이 오래 유지된다는 것을 기억하라”며 “두꺼운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를 피하고 눈화장보다는 피부표현에 중점을 둬 어려보이기 위한 동안 볼터치를 볼 중앙에 살짝 바르면 좋다”고 말했다.

또 “조명을 의지할 수 있는 결혼식장이나 여러 파티에서는 약간의 펄감을 눈밑에 포인트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며 “얼굴 일부에 미세한 펄로 광택을 줘 세련미를 돋보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일상적인 회사생활에서나 데이트를 위한 메이크업에는 인조속눈썹을 통으로 붙이지 않고 한 올씩 붙여 깊이감을 연출해 내는 것도 한 방법임을 강조했다.

매혹적인 세미스모키도 좋은 예라며 올 블랙이 아닌 크림핑크나 은은한 오렌지브라운 컬러를 바르고 짙은 회색 아이 샤도우를 사용해 포인트를 주면 눈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선경씨는 “봄에는 얼굴 전체에 질감(텍스처)이 메이크업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원색이나 파스텔 핑크보다는 살짝 회색을 섞은 듯한 고습스러운 핑크로 분위기를 살리는게 좋다”며 “볼 메이크업은 너무 진하지 않은 핑크색이나 부드러운 브라운 색을 골라 광대뼈보다 아래쪽으로 약하게 바르는게 좋다”고 권했다.

DIP통신, rjy8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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