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신세계그룹의 면세사업 법인인 신세계디에프는 한류 확산과 국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CJ E&M과 상생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디에프와 CJ E&M은 이날 신세계조선호텔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명동과 남대문지역을 잇는 ‘한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 운영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양사는 미디어폴 설치 사업과 K팝 공연장 조성사업을 두 가지 핵심 실행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6일 서울 소공동 신세계조선호텔에서 열린 CJ E&M과 신세계DF 간 한류 관광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정수영 CJ E&M 음악사업부문 음악홍보팀장, 신상화 CJ E&M 음악사업부문 콘서트사업부장, 안석준 CJ E&M 음악사업부문 대표, 정준호 신세계디에프 부사장, 이명신 신세계 디에프 담당, 김재곤 신세계그룹 커뮤니케이션 총괄 (신세계디에프 제공)

먼저 양사는 남대문과 명동을 잇는 ‘미디어폴’ 거리를 조성해 ‘남대문시장 안내 네비게이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명동과 남대문의 주요입구를 연결하는 보행로 1km 구간에 약 30대의 미디어폴을 설치해 명동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아주 쉽게 남대문시장을 찾아올 수 있게끔 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디에프와 CJ E&M은 미디어폴을 활용해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공연 및 문화행사도 검색할 수 있게 하며 한류 연예인들의 영상과 사진도 게시해 관광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메사빌딩 10층 팝콘홀 공연장(530석 규모)에 K팝 상설공연장도 마련해 한류문화 확산에 주력키로 했다.

CJ E&M은 2016년 상반기 중으로 브로드웨이식 상설 K팝 공연 프로그램인 ‘소년24(가칭)’를 론칭할 예정인데, 팝콘홀 공연장을 적극 활용하게 된다.

양사는 외국인 관광객이 상시적으로 즐길 수 있는 국내 대표 K팝 공연으로 특화시켜 관광객 재방문을 유도하는 킬러 콘텐츠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한류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주력중인 CJ E&M과의 협약으로 풍성한 문화 콘텐츠를 관광객에게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명동과 남대문이 하나의 커다란 관광특구로 거듭나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안석준 CJ E&M음악사업부문 대표는 “소년 24는 서커스에 공연을 결합한 ‘태양의 서커스’와 같이 한국의 KPOP과 뮤지컬, 아크로바틱이 종합적으로 결합된 융복합 문화콘텐츠로 제작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매력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찾는 국내 대표 문화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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