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현대위아(011210)의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9% 변동한 1조8000억원·1122억원(OPM 6.2%)로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완성차 출하가 전년 동기대비 3% 감소하고 특히 중국 출하가 20% (YoY) 감소한 여파다.

전년 4분기 현대위스코 합병 효과와 원·달러 환율의 상승 등으로 자동차 부품은 4% (YoY) 증가한 1조5000억원으로 예상하는데 합병 효과를 제거한 기존 사업부의 매출액은 감소하는 것이다.

기계는 한국 중국·신흥시장의 수요부진으로 공작기계·산업기계 매출이 부진해 5% (YoY) 감소한 3070억원이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9% (YoY) 감소한 1122억원이 전망된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0.7%p 하락한 6.2%으로 예상하는데 자동차 부품과 기계가 각각 6.4%·5.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부품은 마진이 낮은 현대위스코 편입효과와 기존 사업, 특히 고마진 CKD 사업의 매출 부진이 원인이고 기계는 업황 부진의 영향이다.

지분법이익은 산동엔진법인의 이익률 하락과 흑자 법인이었던 현대위스코의 편입 제거, 현대위아IHI의 적자 확대가 반영되면서 75억원(-31% (YoY))이 예상된다.

전년 4분기 이후 기저가 낮은 가운데 9월 이후 완성차의 중국 판매감소폭이 완화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효과가 반영되면서 4분기 이후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위아는 전체 매출액 중 약 25%가 원·달러 환율에 노출돼 있는데 헷지를 제거한 순 노출이 약 16%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실적에 긍정적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은 완성차의 출하 둔화, 특히 중국에서의 부진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9% 감소하면서 부진하지만 4분기 이후 기저 효과와 원·달러 환율의 상승, 그리고 중국 내 판매 감소폭 완화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증익으로 전환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에는 가장 큰 성장동력인 서산·멕시코 엔진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고 북경현대 4공장·5공장에 대한 FA 매출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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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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