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8조2000억원, 6331억원 (OPM 7.7%)로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완성차 출하가 전년 동기대비 3% 감소하고 특히 중국 출하가 20% (YoY) 감소한 여파로 모듈조립·핵심부품이 모두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대적으로 마진이 좋은 핵심부품(모듈 내 비중 36%, 전체 매출 내 비중 30%)은 한국·중국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중국 둔화의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다.

AS부품 부문도 경기 부진과 유로화 약세로 2% (YoY)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은 7.7%로 전년 동기대비 1.2%p 하락(금융부문 제거 기준)할 전망인데 핵심부품 위주로 마진이 하락하고 루블화·유로화 약세도 전년 동기대비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모듈·AS 부문이 각각 4.6%·21.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금융 부문이었던 현대라이프 실적은 지분 하락으로 2분기부터 연결에서 제거되고 4분기 이후 지분법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 성장률 둔화를 피할 수는 없지만 중국 내 판매 감소폭이 완화되면서 4분기 실적이 회복될 것이고 내년 이후 멕시코·중국·체코에서 모듈·핵심부품 공장들이 순차적으로 완공되면서 성장성도 개선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9월 23일 자기주식 매입을 발표했다. 9월 24일부터 12월 23일 동안 매일 9만7000주 한도 내로 주문을 내고 전체 주식의 1%인 97만3000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총 취득 예정금액은 2122억원으로 2분기 말 보유 현금성자산의 약 6% 수준이다”며 “2분기 말 자기주식수를 포함하면 취득 후 자기주식은 전체 주식의 2.9%인 278.0만주로 늘어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2014년 말 주당 배당금의 증가(1950원→3000원)에 이어 이번 자기주식 매입을 발표하면서 주주친화정책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은 투자매력 측면에서 분명 긍정적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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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소연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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