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 서울시가 중국 천진시와 관광·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13일 천진시를 방문, 황싱궈(黃興國) 천진시장을 접견하고 이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천진은 발해만 연안의 경제·무역·금융 발전을 주도하는 경쟁력있는 도시로,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양 도시가 상호 관심분야에서 성공적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해 나간다면 서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 도시는 ▲교역 및 투자증대를 위한 기업간 교류 지원 ▲관광분야 협력증진 및 관광마케팅 공동추진 ▲도시디자인, 교통, 환경 등의 교류확대 ▲공무원간 인적교류 등에 합의했다.

오 시장은 이에 앞서 지난 12일 천진 빈해신구 경제지역을 둘러보고 “환발해권 경제시대를 맞아 서울의 대 중국 협력의 교두보가 될 천진과의 교류협력이 중요하다”며 “빈해신구의 개발은 동북아 허브도시로 도약하려는 서울에게 기회이자 도전으로써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진 동부 연해에 위치한 빈해신구 경제지역은 현대화한 경제특구로서, 1만5000여개의 외자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특히, 천진항의 화물물동량은 3억1000만 톤으로 세계6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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