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지난 24일 블록체인기술 기반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인플러그’에 15억을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아시아의 제1금융권 최초로 블록체인기술 보유 기업에 투자한 사례다.

블록체인기술은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즈, UBS 등 글로벌 9대은행들이 블록체인 플랫폼 표준을 공동 개발하는 파트너십을 결성하는 등 해외에서는 먼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분산화된 거래장부 기술이다. 금융권은 거래 효율성과 강력한 보안성 때문에 이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KB계열사와 핀테크 기업간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가교역할을 해온 KB핀테크HUB센터가 코인플러그의 우수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KB금융그룹 내에 소개하면서 전격적으로 추진됐다. 투자는 24일 KB인베스트먼트에서 RCPS(상환전환우선주) 매입 방식으로 이뤄졌다.

KB핀테크HUB센터의 관계자는 “KB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빠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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