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13층에서 KB금융지주 창립 7주년 기념식에서 참석한 임직원들에게 기념사를 하고 있는 윤종규 회장(사진제공=KB금융지주)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윤종규 KB금융회장이 25일 “이제 우리의 목표는 모든 부문에서 ‘1등 KB’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5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13층에서 진행된 창립 7주년 기념식에서 “지금까지가 금융그룹 정착을 위한 준비기였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One-Firm체계 구축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종규 회장은 이날 ‘강한 현장’을 구현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계좌이동제, ISA, 핀테크 활성화 등 금융산업의 빠른 변화의 물결 속에서 고객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있다”며 “고객이 신뢰하고 선택하는 금융회사만이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영업망은 고객과 점주권 중심으로 재편하고 각 영업점이 취지에 맞게 자율적으로 고객밀착영업을 하도록 지원할 것”이라 덧붙였다.

또 조직개편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것.

윤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인력과 자원의 활용”이라며 “어떻게 배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크고 느린 조직이 아니라 빠르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조직을 재편해야 하며, 전문기능은 강화하되 지원기능은 단순화, 집중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핀테크와 비대면채널 등 혁신적인 금융트렌드에도 그룹의 역량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또 CIB, WM 부문에서 더욱 다양해지는 고객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도록 그룹 내 협업체계도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담대하게 도전하고, 끈기를 가지고 실행에 옮길 것”을 주문하며, “KB라는 이름아래 협업하고 시너지를 높여 대한민국 금융의 희망이 되는 모든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는 KB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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