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제14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44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북한이 돌아오는 노동당 창건일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시험을 강행하겠다고 연일 예고하고 있다”며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 결의 위반이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위성발사라고 주장하지만 한편으로 미국본토 위협 영역을 과시하는 모순된 발언을 하고 있어서 설득력이 없다”며 “북한당국은 미사일 발사실험이 스스로를 더욱 고립시킬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표는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당사자다. 주변 강대국에 맡겨둘 사안이 아니다”며 “한반도의 운명은 우리가 주도한다는 확고한 인식이 필요하며 북한에 의해 야기되는 동북아 긴장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남북 당국 간 대화를 하루속히 재개해야 한다”며 “남북관계뿐 아니라 동북아 협력질서에서 우리 외교의 주도성을 높이는 길이기도 하다.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노력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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