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곡선 다이아몬드형 주탑 사장교에 상판을 올리는 공사가 시작됐다.

대우건설은 지난 7일 경상남도 거제시 저도 앞바다에서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사장교 구간에 첫 상판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사장교 구간은 총 연장 4.5km구간에 중죽도~저도를 잇는 2주탑 사장교와 저도~거제도를 잇는 3주탑 상교, 이를 연결하는 2개의 터널, 4개의 접속교량으로 나눠 건설 중이다.

특히 부산~거제간 연결도로의 2주탑 및 3주탑 사장교는 기존 사장교들이 H형 주탑으로 건설된 것과 달리, 국내 최초로 곡선 다이아몬드형 주탑으로 건설됐다.

주탑의 높이는 2주탑 사장교가 158m, 3주탑 사장교는 104m로 해상 및 고공작업의 위험성을 고려해 Auto Climbing Form이라는 특수공법을 적용, 안정성을 높이고 공기를 단축시킴과 동시에 작업자들의 안전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거제간 연결도로는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서 부산시 강서구 천성동 가덕도까지 총 8.2km 구간을 해상으로 연결하는 대규모 토목사업으로 국내최초로 시도되는 해저침매터널 구간과 사장교 구간으로 나눠 시공하고 있다.

총공사비는 1조3197억원이며, 내년 12월 완공예정이다.

DIP통신, kwan@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통신사 :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