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 올 12월부터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수도권 모든 버스정보를 정류장에 설치된 안내전광판과 인터넷, 휴대폰, ARS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총 570억원 규모의 ‘수도권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연계·구축사업’의 사업계획을 확정해 조달청을 통해 발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 잠실~성남, 분당~용인, 기흥축 등 23개 주요 간선도로(790km)의 2540개 정류장에 안내전광판을 설치하고 수도권 모든 버스 정보를 통합, 제공토록 계획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시나 경기도 정류장에서도 서울시 버스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돼 특히 긴 운행거리로 인해 배차간격이 일정치 않은 광역버스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 버스정보를 국가표준 프로토콜로 연계, 통합하는 ‘BIS 연계사업’과 정류장 안내전광판을 통해 버스정보를 제공하는 ‘BIS 구축사업’으로 구분돼 추진된다.

특히 BIS 구축사업은 행정구역, 버스노선 등을 고려해 4개 권역으로 분리 발주된다.

권역별로는 서북권에 총 사업비 105억5000만원을 투자해 인천, 고양 등 5개 지자체 212km 구간에 안내전광판을 569개를 설치한다.

동북권은 총 사업비 163억8000원으로 구리, 남양주 등 6개 지자체 180km 구간에 안내전광판 618개를 만든다.

또 서남권은 총 사업비 128억8000만원을 투자해 시흥, 수원 등 7개 지자체 179km 구간에 안내전광판 645개를 구축한다.

아울러 동남권은 총 사업비 157억8000만원으로 광주, 성남 등 4개 지자체 219km구간에 안내전광판을 707개를 설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자체 버스정보를 연계, 제공하는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을 광주권, 대구권, 대전권 등 타 광역권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첨단대중교통체계 구축을 통한 대도시권 교통난 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공개경쟁으로 이번달 말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 평가한 후 시공사를 선정해 오는 5월에 공사를 착공, 12월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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