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해태제과(대표 신정훈)는 만두 속에 밥이 들어 있는 이색 만두 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태제과 밥만두 2종(버섯잡채밥만두·아삭버터김치밥만두) (해태제과 제공)

이번 신제품은 ‘버섯잡채밥만두’와 ‘아삭버터김치밥만두’ 2종으로 만두 속에 밥이 들어 있는 게 특징이다.

밥만두에 들어있는 밥은 만두 전체의 약 3분의 1 수준. 이는 사전 테스트를 거쳐 나온 최적의 비율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만두와 맛의 차별화를 느낄 수 있는 동시에 영양학적으로도 한끼 식사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고향 밥만두 한팩(6개 180g)의 칼로리는 공기밥 한 그릇 분량과 맞먹는다. 영양뿐 아니라 밥알이 뭉개지지 않고 탱탱한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 일반미가 아닌 국내산 찰현미를 사용했다. 밥의 비중이 줄어든 만큼 고기, 채소 같은 재료는 늘려 중량에 비해 포만감은 더 크다.

버섯잡채밥만두는 조리가 번거롭지만 한국인들이 가장 즐기는 잡채밥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직화로 볶아낸 우유버터가 더해진 ‘아삭버터김치밥만두’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퓨전김치볶음밥의 맛을 담았다.

해태제과의 밥 만두 출시는 매년 급신장하는 간편식 시장 겨냥한 제품이다.

실제 컵라면·삼각김밥·도시락 등으로 대표되는 간편식 시장은 매년 15~2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9년 연간 7000억 수준이던 간편식 시장규모가 지난해에는 1조7000억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편의점 전용 밥만두 제품은 트레이로 포장해 즉석에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조리시간은 컵라면과 비슷한 3분이다. 해태제과는 밥 만두 출시를 계기로 편의점(CVS)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제품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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