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금호석유(011780)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3.4% 감소한 491억원이 전망된다.

합성수지, 페놀유도체 등 주요 사업부 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유가 하락(판가 하락), 전방 산업 침체(합성수지: IT/자동차), 공급 과잉(페놀유도체: 중국 신증설), 전기 판매 가격 하락(유틸리티) 등이 그 원인.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고무적인 점은 합성고무 수익성 개선이다”며 “3분기의 경우 중국 자동차·타이어 시황 부진, 판가 하락(BR 기준 -11.0% QoQ) 등으로 적자도 우려됐으나 오히려 전분기 대비 이익률이 개선(+0.3%p 내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합성고무 선도기업으로 최악의 상황에서도 일정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실적이 단기에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2016년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크다”고 전망했다.

미국·EU 자동차 판매 증가, 저유가 효과(주행거리 증가) 등으로 글로벌 타이어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합성고무 신증설 규모(SBR/BR 기준 15년 +64 vs. 16년 +12만톤)는 줄어든다.

이에 이응주 애널리스트는 “2014년 -0.2%에 불과하던 합성고무 이익률이 2016년에는 3.5%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열병합 발전소 증설 효과(1H16, 전기 생산능력 +93%)도 기대된다. 전기 판매 가격 하락으로 기대치는 낮춰야겠으나 그래도 큰 보탬이 된다.

증설된 발전소가 정상 가동되는 2H16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