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 서울 종로거리가 새롭게 탈바꿈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종로의 도시경관 향상 및 상권활성화를 위해 ‘종로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조성안에 따르면 그동안 거리 무질서와 보행 불편의 요인이었던 종로거리 노점상이 이면도로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또 종묘공원 부근 40개를 포함, 293개의 노점상이 늘어서 있던 종로1~3가 간선도로에는 시민고객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띠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시는 현재 종로구 관철동 젊음의 길에 설치돼 있는 피아노 구조물이 철거되고 대신 디자인이 업그레이드된 시설물을 5월중에 설치 완료해 악세사리, 공산품 등을 판매하는 규격화된 노점 90여개 정도를 이전 배치할 예정이다.
종로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젊음의 길 외에도 종로1~3가 낙원상가주변, 국일관주변 수표다릿길 3개소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낙원상가 주변 210m와 국일관주변 180m의 수표다릿길을 음식물·공산품 특화거리로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문화예술공간, 간이 공연장을 설치하고 인사동·청계천 관광자원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침체된 이면거리의 상권활성화와 시민들의 쾌적한 보행권 확보 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시는 향후 종로 4~6가 구간에 대해서도 특화거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종로구 이외의 자치구에서 추진하는 특화거리 조성사업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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