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 지난 한 주 동안에 서울 지역 아파트 시가총액이 77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부동산뱅크가 서울지역 아파트 121만845가구를 대상으로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4월 첫주 기준 668조5275억732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마지막주 시가총액(667조7538억2226만원)에서 한 주 사이에 7737억5100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구별로 살펴보면, 현재 강남구 시가총액은 112조9509억6758만원으로 전주에 비해 3232억7000만원 증가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서초구(2605억8000만원) △양천구(2332억6500만원) △강동구(1293억2750만원) △송파구(589억6500만원) △구로구(93억500만원) △강서구(59억2500만원) △은평구(14억2000만원)는 시가총액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마포구(695억9500만원) △노원구(532억6250만원) △성동구(360억7500만원) △성북구(282억4000만원) △도봉구(235억5250만원) △금천구(124억4000만원) 등 순으로 시가총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 신경희 팀장은 “강남권은 투기지역해제 기대감과 개발 호재에 힘입어 재건축단지 중심으로 호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하지만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규제 완화로 직접 수혜 대상인 단지들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일반 아파트는 거래가 여전히 부진한 상태이기 때문에 바닥을 찍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IP통신, kwan@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통신사 :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