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현대글로비스(086280)의 2015년 3분기 영업이익은 1671억원이 예상된다.
2분기 실적 부진은 알루미늄 가격 급락으로 상사 트레이딩 손실과 벌크 운임 하락으로 벌크 사업부 이익 축소 영향이다.
벌크 시황은 7~8월 비수기임에도 상승세 유지로 벌크 사업부 이익 개선이 예상되며 알루미늄 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확보하고 있어 추가적인 재고손실 가능성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7~8월 누적 현대차 그룹 해외생산량은 전년대비 10.0% 감소한 60만7000대지만 중국지역을 제외할 경우 전년대비 2.0% 증가한 42만7000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2년 6137억원으로 6000억 영업이익을 넘어선 이후 2015년까지 4년 연속 정체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2016년 멕시코 공장 신규 가동과 완성차 수송량 증가로 이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멕시코 공장은 연 30만대 생산규모로 가동 준비 중이며 15만대를 생산할 경우 CKD 매출은 연간 1000억원 이상이 가능하다.
향후 관련 부품 증가를 감안하면 매출액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완성차 운송은 현재 유코카 캐리어가 현대차 그룹 수출 물량의 60%를 담당하고 있으며 2016년 이후 비중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유코카캐리어 현대차 그룹 매출액은 연간 8000억원으로 연말 비중 결과에 따라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연초부터 현대차 그룹 해외생산량 둔화로 실적 우려감이 커지고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지역 판매량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또한 원·달러 환율이 최근 상승세를 유지하고 벌크 운임이 반등한 것을 감안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1671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주가는 하반기 실적 우려감이 크지 않고 2016년 기대감을 감안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2016년 현대차 완성차 수출 물량 증가가 예상되고 멕시코 공장 신규 가동으로 CKD매출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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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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