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 올해 6개 시범 지구를 포함해 2012년까지 모두 30곳의 산업뉴타운이 지정된다.
서울시는 6일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오는 2012년까지 25개 자치구별로 1곳 이상씩 총 30곳을 산업뉴타운으로 지정해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뉴타운이란 기존 국토계획법상 ‘산업 및 특정 개발진흥지구’ 지원 제도에 주거정책인 뉴타운을 도입한 개념이다.
기존 산업 형성군에 인프라시설을 지원, 갈수록 공동화되는 서울 제조업 기반을 되살리자는 취지가 담겨있다.
이번 진행되는 산업뉴타운은 시가 직접 나서 총 3조4420억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산업뉴타운 지구에 대해 용적률 건폐율 높이제한 완화 등 법상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이미 신성장동력산업 지구이거나 이 지구로 전환을 계획하는 경우 도시계획(지구단위계획)상 차등적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구별로 거점지원 시설인 앵커시설 건립과 도로 같은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사업 등에 1000억~1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1차 산업뉴타운 중 성동구 IT(정보기술) 지구, 마포구 디자인 지구, 종로구 귀금속 지구의 경우 내년까지 1873억원을 투자해 먼저 육성된다.
이에 성동구 IT지구는 성수동(79만8611㎡)에 IT 선도시설이, 마포구 디자인지구는 서교동(77만8285㎡)에 신진 디자이너의 창업보육센터와 전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종로구 귀금속 지구는 귀금속 상점들이 밀집한 종로3가 일대(12만5180㎡)를 중심으로 육성된다.
아울러 시는 영등포구 금융지구인 여의도동(39만5214㎡)에 동북아 금융거점 도시를, 중구 금융지구인 다동(38만361㎡)에 전통적인 금융중심지를, 서초구 양재 R&D(연구, 개발) 지구인 우면동(5만3553㎡)에는 연구, 개발 집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부터 2012년까지 3차례에 걸쳐 매년 6개 이상의 지역을 신청받아 산업뉴타운 지구를 지정해 나갈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산업뉴타운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의 산업구도를 차세대 신산업 구도로 재편하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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