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개그맨 출신 교수 권영찬이 고향인 강원도에서 자살예방과 관련한 강연을 실시했다.
권영찬은 지난 8일 오후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도자살예방센터가 주관해 열린 ‘2015 강원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 강사로 초빙돼 ‘당신이 기적의 주인공입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이 날 오후 8시부터 강원대병원 암·노인센터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권영찬은 △2005년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구치소 생활을 했을 때 △2007년 세트장 붕괴사고로 중상을 입고 6개월 침상생활에 경제고를 겪었을 때 △총 30억 원을 투자한 기업이 잘못돼 빈털털이에 빚까지 지게 됐을 때 등 헤어나지 못할 만큼의 커다란 절망감에 빠져 세번의 자살 유혹에 흔들려야 했던 사연과 이를 극복하게된 자전적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털어놨다.
그는 강연을 마치며 “자살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고 나니 ‘삶의 중요성과 자존감’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다”며 “자살은 자신이 봉착한 문제에 대한 현명한 해결책이 결코 될 수 없다. 삶의 목표를 달리하면 또 다른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국회의원, 김금분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이지연 도보건복지여성국장, 황준원 한국자살예방협회 소아청소년위원장, 임태현 도이통장협의회장, 박종익 국립춘천병원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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