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 쌍용건설은 국내에만 적용했던 실시간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ERP)을 해외 현장까지 확대, 개통했다고 2일 밝혔다.
ERP는 국내외 현장과 지사와 법인에서 발생하는 기업의 모든 업무와 정보를 본사와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은 국내 150여개 현장과 해외 20여개 현장, 7개 해외지사와 3개 해외 법인에서 발생하는 ▲하도급 공사계약 ▲공사 진행상황 ▲자재 발주 및 재고 파악·구매 ▲회계 및 자금 ▲인사 등 모든 업무와 정보를 본사와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쌍용건설은 이와 함께 기획, 수주정보, 견적, 설계, 기술 등 건설사 주요 업무를 해외 지사와 현장까지 공유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도 구축했다.
쌍용건설 기획지원실 김성수 상무는 “최근 몇 년간 해외사업 확대에 따라 현장이 급증했고, 최근에는 단위 현장의 매출이 1조원이 달할 정도로 대형화됨에 따라 해외 ERP 시스템이 더욱 필요했다”며 “내부 관리 시스템의 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대외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14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 2007년 7월 ERP시스템을 개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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