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비콜 지역 봉사활동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대한항공 사내봉사단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대한항공(003490) 사내 봉사단인 ‘디딤돌’과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단원 30여명은 지난 9월 6일부터 12일까지 필리핀 비콜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

필리핀 비콜 지역은 마닐라에서 377km 가량 떨어진 루손 섬 남동부의 반도 지역으로 작년 7월 태풍 람마순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며 아직까지 제대로 온정의 손길이 닿지 않아 많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이 곳 마을에 봉사자들이 손수 벽돌로 집을 짓는 ‘사랑의 집 짓기’ 활동을 비롯해, 초등학교 세 곳과 빈민가 두 지역에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가졌다.

아울러 밤길 안전을 위해 산골 마을에 태양열 전등 20개를 설치하는 한편 영양제, 감기약, 소염진통제, 피부연고 등 간단한 기본 의약품을 전달했다.

대한항공 ‘디딤돌’의 전우섭 단장은 “2005년 우연한 계기로 비콜 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알게 된 이후 회사의 도움 아래 매년 이 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에는 현재 27개의 사내 봉사단이 활동 중이며 각 봉사단은 회사의 지원 아래 고아원, 장애우 시설, 요양원 등 사회 소외 계층에 대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필리핀 비콜 지역 봉사활동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대한항공 사내봉사단

한편 대한항공은 2011년 일본 동북지방 지진, 2015년 네팔 지진 그리고 지난 9월 초 미얀마 홍수 등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생수, 담요, 의약품 등의 구호품을 전달한 바 있고 구호물자 수송을 위해 특별 화물기를 투입하는 등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특성을 십분 살려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나눔 경영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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