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네이멍구 사범대학 학생 및 교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 사막의 조림지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에서 지창훈 총괄사장과 대한항공 임직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심기 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대한항공 그린경영의 일환인 쿠부치 나무 심기 활동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9년째 이어지는 행사로 매년 과장급 직원들이 현지 사막을 찾아 나무를 심으며 지구환경 보호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있다.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쿠부치 식림행사 참가자들이 나무를 심고 있는 모습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오른쪽)을 비롯한 쿠부치 식림행사 참가자들이 나무를 심기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한국 측(사단법인 미래숲)과 중국 측(중화전국청년연합)이 한중우호 생태원 복원사업으로 공동 조성하는 조림지의 일부다.

올해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을 찾은 대한항공 직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메마른 환경에서 잘 자라는 사막버드나무, 포플러, 양차이 등을 심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네이멍구 사범대학 학생 및 교직원 50명도 함께 참여해 한·중간 우호를 다지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행사 기간을 포함해 올 한 해 동안 총 8만여 그루의 나무를 이곳에 심게 되며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연말까지 전체 면적 431만m²에 약 128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희망의 숲이 될 예정이다.

쿠부치 식림행사에 참가한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네이멍구 사범대학 학생 및 교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한편 서울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1500km 떨어진 쿠부치 사막의 면적은 1만 6100㎢로 세계에서 9번째며 이곳에서 발생하는 모래 바람은 우리나라 황사의 40%를 차지하며 특히 이 지역은 무분별한 벌목과 방목으로 매년 서울의 5배에 달하는 면적이 사막화 되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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