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3분기 주요 홈쇼핑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평균 16.6% 감소가 예상된다. 업체별로는 GS홈쇼핑 -23.7%, CJ오쇼핑 -11.0%, 현대홈쇼핑 -15.2%으로 추산된다.
지난 2분기 감소폭은 39.5%로 전년대비 개선된 모습이나 부진한 실적이다. TV채널 부진과 모바일 관련 프로모션 등 비용 부담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취급고는 전년대비 평균 6.1% 증가가 예상된다. 모바일 채널이 상대적 고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의 전년동기대비 주요 채널 별 성장률은 모바일 +46.1%, +18.9%, +76.5%, TV채널 -4.6%, -0.9%, +2.9%이 예상된다.
고마진 채널인 TV부문의 계속되는 성장률 둔화와 비용 부담은 우려스럽다. 성장률의 경우 히트 상품이 부재한 가운데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SO송출 수수료 인상은 계속되는 상황이다. 지난 2분기 주요 업체들은 SO송출 수수료 인상률을 기존 5%대에서 7%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말까지 협상이 계속될 예정으로 추이 확인은 필요하나 비용 증가가 채널 성장률보다 높아 마진율 훼손은 불가피하다.
프로모션 등 비용 반영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 또한 우려스럽다.
모바일 채널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2% 수준으로 추산된다. 프로모션 집행이 추가될 경우 적자 전환 가능성도 존재한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장 애널리스트는 “TV홈쇼핑은 모바일 성장률 둔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비용 효율성에 대한 의구심도 존재한다”며 “연간 주요 홈쇼핑 업체의 취급고와 영업이익 평균 성장률은 전년대비 각각 +6.2%, -21.1%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고마진 채널의 성장률 반등이나 비용 통제가 필요하다는 것.
박희진 애널리스트는 “유통 업종 내 홈쇼핑 업태에 대한 매력도는 크지 않다”며 “실적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며 연초 대비 홈쇼핑 업체들의 주가는 평균 13.3%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유 자산에 대한 가치를 반영할 경우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에 대한 매력도는 존재한다”며 “현금성 자산이 시가 총액 대비 58.4%, 61.4%(보유 현금: GS홈쇼핑 7451억원, 현대홈쇼핑 9730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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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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