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국도화학(007690)은 2015년 상반기 동안 주가 상승 추세가 이어져 왔다. 주력제품인 에폭시가 상승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

구체적으로 2015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1조 393억원, 영업이익 848억원, 순이익 616억원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하반기 315억원 대비 169%나 증가한 수치다.

2014년 말부터 시작된 에폭시 상승 사이클은 2015년 하반기에도 상승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연간 수요규모는 250만톤으로 연간 12만~14만톤 수준의 신규 수요가 창출되는 반면 2015년 신규 증설 규모는 7만톤에 그치기 때문.

특히 글로벌 선두업체의 판매 경쟁이 완화되면서 에폭시 가격은 2400달러 전후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염소계열과 에폭시 사업 분사를 진행 중인 다우 케미컬(Dow Chemical)과 비용 합리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헥시온(Hexion) 등이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 하반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5244억원, 영업이익 442억원, 순이익 329억원 등으로 영업이익 추정치는 상반기 406억원과 전년 137억원을 각각 9%와 222% 넘어설 전망이다.

7~8월 에폭시의 계절적인 비수기를 마무리 짓고 9월부터 성수기에 진입하게 되는데 4분기 이익 성장이 오히려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제품인 에폭시 스프레드(에폭시-BPA)는 1400달러 수준(10개년 평균 1200달러)으로 상반기 보다 추가로 개선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2015년 호황에 힘입어 영업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잉여현금 규모(EBITA - 세금 - 이자비용 - 설비투자)는 64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잉여 현금을 바탕으로 연말 배당금은 주당 2000원(총 116억원 소요, 전년 주당 배당금 1000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기가 도래하는 400억원 규모의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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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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