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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그룹사 전체가 역량을 결집해 하나의 회사로 움직여야 함을 강조했다.

한 회장은 1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창립 14주년 기념행사에서 “그동안 CIB, WM 사업부문을 통해 은행과 증권 간 협업모델의 표준을 만드는 등 노력해 왔지만 단순히 협업을 위한 틀을 마련한 것에 불과했다”면서 “더욱 중요한 과제는 고객 가치의 향상이라는 목표를 향해 그룹 전체가 ‘하나의 회사’처럼 움직이는 것”이라며 신한지주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최근 금융당국에서 발표한 업권 간의 벽을 낮춰 지주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그룹 전체의 관점에서 조직 체계를 정비하는 동시에, 여러 업권을 포괄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우리가 먼저 만들고, 먼저 고객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 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저금리로 인해 수익성마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국내에 치중하기보다는 성장성이 높은 해외로 나가 글로벌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면서 “기회를 찾아 진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출한 지역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 회장은 “지금까지 신한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기존 금융권의 관행을 깨는 새로운 방식을 끊임없이 시도해 왔기 때문”이라며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고 미래를 향해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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