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가운데), 함영주 초대 KEB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김창근 하나은행 노조위원장(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 김근용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임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조기통합을 선언한 지 1년 2개월 만에 KEB하나은행이 공식 출범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1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은행인 ‘KEB하나은행’을 공식 출범하고 함영주 은행장을 초대 은행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오전 을지로 본점에서 진행된 출범 기념행사는 통합은행 이름인 KEB하나은행의 제막식을 시작으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초대 KEB하나은행장, 양행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3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축사를 통해 “KEB하나은행의 출범과 함께 하나금융그룹은 세계 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한 가족으로 존중과 배려로 협업을 통해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하나금융그룹의 문화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이어서 “함영주 은행장은 직원들의 두터운 신망, 현장 중심의 강한 실행력,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리더”라며, “함영주 은행장을 중심으로 모두가 힘을 합해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그룹을 일류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를 거쳐 초대 KEB하나은행으로 선임된 함영주 은행장은 취임식에서 “외형 뿐 아니라 내실을 갖춘 진정한 리딩 뱅크, 대한민국 1등을 넘어 글로벌 일류은행으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함영주 은행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빠른 화학적 통합을 통한 진정한 원뱅크 ▲획기적인 영업 강화를 통한 일류은행으로의 도약 ▲더욱 철저한 리스크 관리 ▲핀테크, 스마트금융을 선도하는 은행 ▲창조경제 활성화 등 사회에 기여하는 은행 등 다섯 가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아울러 이를 위한 경영실천 계획으로 “영업현장을 우선하는 경영체계를 만들고 성과중심의 기업문화가 정착되도록 할 것이며,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며 은행장으로서의 세 가지 포부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확정하고 기존 양행이 가진 장점만을 극대화한 통합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일류은행으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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