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오는 2020년 세계 5대 임상시험 강국 도약을 위한 ‘임상시험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수립·발표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세계 임상시험 시장규모는 지난 2014년 기준 73.5조 원으로 추정되고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2.4%로 지속해서 증가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글로벌 임상시험 시장은 저렴한 비용과 인구수를 바탕으로 중국·브라질 등 신흥국가가 급부상하는 한편 국민의 신약 기회 확대 등 건강증진 목적의 임상시험 자국 회귀 현상(미국, 유럽 등 전통 임상 강국)까지 겹쳐 임상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치열한 글로벌 임상시험 경쟁에 능동적으로 대응, 그간의 발전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 강국 도약을 위한 추가적인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방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임상시험 통합정보시스템 및 네트워크 구축 △임상시험 유치 활성화 △CRO 등 임상시험 유관산업 활성화 △아시아 공동연구 플랫폼 구축 및 리더십 강화 △임상시험 안전성의 지속적 강화 △제도적 지원 강화 등이다.
보건복지부 배병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산재돼 있는 임상 인프라를 집결해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매력 있는 투자처가 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임상시험 산업을 발전시켜 국민의 신약 접근성을 확대하고 국가 경제성장에 기여하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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