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지난해 국내 제약시장 규모는 184억 달러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4%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신유원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글로벌 제약시장 주요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글로벌 제약시장은 1조 272억 달러(1082조 원) 규모로 최초 1조 달러를 돌파했으며 최근 10년간(2005~2014년) 연평균 6.2%의 성장 추이를 나타냈다.
지역별 시장규모는 북미지역이 4056억 달러로 전체 시장의 39.5%를 차지하며 여전히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뒤로 유럽 2288억 달러(22.3%), 아시아·아프리카·호주 1992억 달러(19.4%), 일본 816억 달러(7.9%), 중남미 721억 달러(7.0%) 등 순이었다.
향후 5년간 글로벌 제약시장은 매년 4.8% 성장해 오는 2019년에 이르러 1조 2986억 불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 및 일본은 세계시장 성장률을 밑도는 최대 4%의 저성장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북미, 아시아·아프리카·호주 및 중남미 지역은 세계시장의 약 2배에 달하는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2014년 국내 제약시장 규모(생산-수출+수입)는 184억 달러(19조 3472억 원)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4%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세계시장대비 1.79%의 비중을 차지했다.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10년 2.01%에서 2014년 1.79%로 최근 5년 사이에 그 비중이 0.22%p 감소했으며 세계시장 성장률(5.4%)보다 약 3% 낮은 저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신유원 연구원은 “전통적 제약 강국이 다수 포진한 유럽 및 일본의 성장은 지체됐지만, 아시아·아프리카·호주 및 중남미 지역은 최근 파머징(Pharmerging) 국가의 경제성장, 의료 접근성 개선, 의약품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체 시장규모 확대의 견인 역할을 주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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