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주로 환절기에 진료인원이 많이 발생하며 크게 통연성 비염(집먼지 진드기 등)과 계절성 비염(봄·가을 꽃가루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같은 비염은 9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데 이는 봄·가을철에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인자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지난 2014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 4명 중 1명이 10세 미만 유·소아로 약 156만 2000명이 진료를 받았고 특히 영유아에게 많이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2010~2014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한 ‘알레르기성 비염’의 진료 추이를 살펴보면, 진료인원은 2010년 약 560만 8000명에서 2014년 약 635만 명으로 5년 전보다 74만 2000명(13.2%)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3.2%이었다.
총 진료비는 2010년 약 1678억 원에서 2014년 약 2181억 원으로 5년 전보다 약 503억 원(30.0%)이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6.8%를 보였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환경을 피하는 것으로 집먼지 진드기 및 애완동물의 털 제거를 위해 주기적인 침구류 청소는 물론, 환절기 꽃가루 등이 많이 날리는 기간에는 마스크를 착용한다.
심사평가원 노영수 심사위원은 “알레르기성 비염은 원인 인자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며 “개인마다 원인이 다르므로 평소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인자들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