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 전남, 광주지역의 의원의 항생제처방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료과목별로는 이비인후과가 70.3% 높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8년 3/4분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의원 평균인 57.3%보다 높은 전남, 광주지역이 각각 62.2%, 64.3%였다.

진료과목별로도 이비인후과는 70.3%로 가장 높았고 소아청소년과는 49.2%였다.

감기를 포함하는 급성상기도감염은 대부분 바이러스가 그 원인으로 일부 세균감염이 강력히 의심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치료 효과가 없어 항생제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선진국에서도 사용 감소를 위해 노력하는 대표적인 질환.

주사제는 먹는 약에 비해 체내 흡수가 빠른 장점이 있는 반면 급성쇼크, 혈관염 등 부작용 위험이 있어 신속한 치료효과를 요하는 응급환자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래에서의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종합전문요양기관 주사제 처방률은 3.4%로 제외국 권고수치인 1~5% 수준이나 의원의 경우 2006년 5월 기관별 주사제 처방률 공개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25.3%로 여전히 높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19.6%)과 경기(21.0%)는 의원 평균 보다 낮고 전남(34.7%), 경남 (35.9%)은 높았다.

진료과목별로는 소아청소년과 주사제 처방률은 5.5%이고 외과는 43.8%였다.

외과 주사제 처방률은 인천 32.0%, 경남 59.2%이었다. 가정의학과도 제주 18.2%, 경남 45.3%로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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