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양금속(004100)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수준인 2443억원에 그쳤다.

인도·중국 법인이 각각 16%·6% (YoY) 성장하고 프라이맥스(지분율 95.6%) 매출액도 15% (YoY) 증가했으나 절대 비중(75%)을 차지하는 본사의 매출액이 1% (YoY) 감소한 영향이 크다.

영업이익은 15% (YoY) 감소한 74억원(OPM 3.0%, -0.6%p (YoY))을 기록했다. 외형이 정체된 가운데 고정성 비용이 늘면서 마진이 하락한 것.

지배주주순이익은 외환손익이 개선되면서 23% (YoY) 증가한 56억원이었다.

연결 매출액 중 19%가 미국 GM·포드·크라이슬러 등에 대한 직수출로 달러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하반기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외환손익을 개선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매출 비중이 14%인 인도 법인이 루피화 약세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지속되고 중국 법인(비중 8%)은 완성차 출하 부진의 영향으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의 긍정적 영향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감안할 때 201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수준인 475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영업이익률은 상반기 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2.8%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5% (YoY)로 예상된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조향장치 부품을 만드는 프라이맥스는 태양금속에 피인수된 후 현대모비스향 납품이 증가하면서 상반기 매출액이 15% (YoY) 증가하고 순이익률도 1.8%로 1.2%p (YoY) 개선됐다”며 “태양금속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기존 안산공장 대비 2.5배 규모의 음성공장은 부지만 확보된 상태이고 공장 신축과 설비 이전 등은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며 “해외 공장 신설과의 실익을 계산해 보고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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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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