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가정용 PC가 데스크톱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PC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정용 PC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데스크톱이 차지하는 비중은 26%에 그쳐 10년 전(77%)에 비해 3분의 1로 줄었다.

반면 노트북과 태블릿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들어서는 PC 매출 중 노트북과 태블릿의 비중이 각각 65%, 10%로 전체 매출 비중의 75%를 차지했다.

하이마트 대치점을 찾은 고객들이 최신형 노트북을 상담받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가정용PC는 데스크톱 컴퓨터가 대표적이었다. 하지만 노트북의 성능과 휴대성이 향상되고 무선인터넷 사용 환경이 보편화되면서 노트북과 태블릿이 데스크톱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05년 롯데하이마트 PC 매출에서 23%를 차지하던 노트북 비중은 2010년에 51%로 처음 데스크톱을 넘어섰다. 2012년부터는 태블릿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노트북과 태블릿 매출 비중이 55%를 넘었고 2015년 8월 현재는 75%로 데스크톱 매출액의 3배에 달한다.

송동규 롯데하이마트 디지털가전팀 CMD는 “최근 노트북 사양이 데스크톱 컴퓨터와 비슷할 정도로 향상되면서 가정용 PC 수요가 노트북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가정용 PC는 앞으로도 점점 소형화돼 노트북·태블릿·미니PC 등과 같이 활용성과 휴대성이 좋은 제품들이 데스크톱 컴퓨터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신학기를 앞두고 다앙한 PC 판촉행사를 진행 중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PC를 반납하고 ‘윈도우10’ 노트북을 구매하면 구입 제품에 따라 최대 20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중고보상 판매를 다음달 20일까지 진행한다. 반납 제품은 데스크톱·노트북·태블릿 등으로 브랜드와는 상관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선착순 1010명에게는 20만원 상당의 HP사 태블릿을 증정한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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