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이후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그리고 남북 상호포격으로 인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상승해, 메르스 사태 이후 약 3개월 만에 처음으로 4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41.0%(△1.1%p), 부정 54.2%(△0.4%p)
▲남북 ‘상호포격’ 군사적 긴장 고조 영향으로 메르스 사태 이후 약 3개월 만에 40%대 회복
▲진보층 외 보수층과 중도층 등 모든 정치성향에서 지지율 상승
▲‘증시 폭락’ 소식이 전해졌던 수요일(19일)에는 30%대로 하락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5년 8월 3주차(17~21일)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30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1.1%p 오른 41.0%(매우 잘함 11.2%, 잘하는 편 29.8%)로 3주 연속 상승하며 메르스 사태로 6월 2주차(34.6%)부터 약 3개월 동안 계속 이어졌던 30%대를 벗어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또한 0.4%p 상승한 54.2%(매우 잘못함 33.7%, 잘못하는 편 20.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13.9%p에서 0.7%p 좁혀진 13.2%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5%p 감소한 4.8%.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가폭락 소식이 전해졌던 주 중반에는 30%대로 떨어졌으나, 주 후반 서부전선 상호 포격으로 인한 군사적 긴장 고조의 영향으로 보수·중도층이 결집하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광복 70주년 경축사를 발표하고 각종 경축행사에 참여했던 지난 주말(15일, 토)을 경과하며 17일(월)에는 전 일 조사(13일, 목) 대비 0.4%p 상승한 41.1%를 기록했으나, ‘8·15 건국절 제정’ 관련 논란이 이어졌던 18일(화)에는 40.0%로 하락한 데 이어, ‘증시 폭락’ 소식이 전해졌던 19일(수)에는 39.4%로 하락했다.
그러나 남북 서부전선 상호 포격 사태가 발발하고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결정이 보도됐던 20일(목)에는 40.4%로 상승한 데 이어, 북한의 ‘준전시상태’ 선포에 대해 남한이 ‘단호한 응징’ 선언으로 맞서며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21일(금)에는 42.4%로 오르며, 최종 주간집계는 1.1%p 상승한 41.0%로 마감됐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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