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오는 8월 21일 ‘제5차 만성질환 예방관리 포럼’을 개최하기에 앞서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를 발간·배포해 우리나라의 만성질환 및 위험요인의 통계와 현안에 대해 공유할 전망이다.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만성질환의 질병 부담이 높은 상황으로, 만성질환은 전체 사망의 81%를 차지하며 사망원인 상위 10위 중 7개가 만성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

높은 순서로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만성 하기도질환, 간질환, 고혈압성 질환 순이다. 특히 순환기계질환, 당뇨병, 만성 하기도질환, 암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70%를 차지해 이들 주요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가 중요함을 보여준다.

하지만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습관 등의 생활습관요인에 대한 관리는 미흡하거나 더욱 악화되고 있다.

또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병, 비만 등은 적절히 관리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의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율과 합병증 관리율 등이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러한 만성질환의 현안을 알리고 올바른 예방관리 방법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만성질환 예방관리 캠페인을 추진하고 일반 국민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자료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만성호흡기질환, 암의 4개 주요 만성질환을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만성질환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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