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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송협 기자 = SK건설이 올해 에콰도르 정유공장 보수공사, 아부다비 복합건물 건축공사에 이어 또 다시 아부다비에서 가스 압축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SK건설은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 ADNOC의 자회사인 ‘아부다비 육상 오일운영회사’로부터 9억1200만달러(한화 약 1조3400억원) 규모의 가스 압축 플랜트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의 합샨(habshan)지역 3기의 가스 압축(Gas Compression)플랜트를 신설하는 공사로, 설계,구매 및 시공(E.P.C)를 포함하는 턴키 공사로 진행된다.

공정기간은 약 37개월이 소요되며 공사가 마무리되면 하루 평균 22억5000 입방피트의 가스를 생한, 정제 플랜트로 보낼 수 있게 된다.

SK건설 관계자는 “지난 3일 알림 아일랜드 개발사업의 복합단지 건축 공사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또다시 가스 압축 플랜트를 수주함에 따라 아부다비 건설시장의 강자로 부각됐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쿠웨이트 총리 내각이 탄핵되면서 그동안 예정됐던 대규모 프로젝트가 취소 또는 지연되는 악재 속에서 이번 SK건설의 9억달러 규모의 아부다비 가스 압축 플랜트 공사를 수주는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DIP통신, backi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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