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프랑스 기업 라이테스가 코스메토텍스타일을 소재로 한 일명 ‘입는 화장품’으로 국내 뷰티 시장을 공략하고 나서 주목을 끈다.
라이테스의 ‘입는 화장품’ 한국 판권을 독점 계약한 뷰티앤아카데미에 따르면 ‘입는 화장품’의 유럽 시장성장율은 연 평균 30% 이상에 달한다. 이들 제품은 출시 10년 만인 지난 2013년 기준 프랑스의 비만, 셀룰라이트 시장에서 10%(5억유로)의 점유율을 보일 정도로 급속 성장 중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발표한 자료에서도 전 세계 코스메틱 섬유 시장 규모는 현재 30조원으로 (3년 뒤인 2018년 42조원 수준으로 40% 성장할 것으로 예측돼 이에 따른 입는 화장품 시장 규모 역시 큰 폭으로 늘 전망이다.
‘입는 화장품’은 섬유에 화장품의 기능을 융·복합화한 코스메틱 섬유(코스메토텍스타일)를 이용해 개발된 미용목적의 제품으로 브레지어 레깅스 팬츠 등 다양하게 선보여지고 있다.
이 소재를 이용한 제품들은 인체에 직간접적으로 건강(혈행 개선, 통증완화 등)과 뷰티(슬리밍, 보습, 안티셀룰라이트, 퍼밍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며 최근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코스메틱 섬유 수요도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코스메틱 섬유 기술을 개발한 업체는 세계적으로 그리 많지 않다. 프랑스의 '라이테스'와 'AB7 인더스트리', 스페인 기업인 '누렐'과 같은 몇몇 기업을 꼽을 수 있지만 실제로 제품화에 성공한 기업은 '라이테스'가 대표적이다.
프랑스와 이태리를 중심으로 한 유럽 미용시장의 트랜드를 이끌고 있는 라이테스가 현재 코스메틱 섬유를 이용해 출시한 ‘입는 화장품’은 대부분 다이어트와 연관된 것들로 착용만으로 인체의 지방분해 또는 셀룰라이트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제품들로 총 70여 가지에 달하고 있다.
이 업체는 또한 코스메토텍스타일에 대한 12년 간의 노하우를 집약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신제품 출시를 예고해 관심있는 여성들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라이테스 한국 독점 판권을 획득한 뷰티앤아카데미 관계자는 “다이어트와 비만 그리고 셀룰라이트 시장이 날로 증대되는 가운데 라이테스를 선두로 한 입는 화장품 업체들이 다양한 한류로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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