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여성이 전체의 76.2%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과 여성 환자 모두 50대에서 가장 많았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난 2010년부터 2014년 사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정보와 요양급여비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2014년 기준 전체 환자의 76.2%(20만 9550명)는 여성 환자였다. 남성 환자(6만 5280명)에 비해 3배가 넘는 수치다.
연령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50대에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각각 24.4%, 30.7%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왜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지 아직 그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영향, 호르몬 변화 등 몇 가지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50대 이상의 폐경기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도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다는 의견이 많다. 여성의 호르몬 변화는 류마티스 관절염 외에도 여러 가지 질환의 발병원인이 되고 있다.
요양급여비용은 지난 2014년 기준 매년 꾸준히 1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2010년 대비 56.5% 증가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상승세가 뚜렷했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