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가 폭염으로 널뛰기 하는 여름 햇 채소 가격 안정을 위해 산지직송전을 펼친다.

이마트가 산지직송전을 기획한 배경은 7월말부터 시작된 전국적인 폭염으로 여름 채소 수확에도 비상이 걸리며 채소 가격이 오름세 조짐을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표적인 8월 대표 채소인 햇 건고추의 경우 지난해보다 초기 출하 시세가 평균 5~7% 가량 올랐다. 고랭지 배추도 8월 둘째주 가격이 7월 최저가를 27%(가락시장 도매가격 기준) 웃돌고 있다. 배추보다 산지 이동이 다소 느려 출하시기가 뒤늦은 고랭지 무 역시 8월 첫째주까지 안정세를 보이던 가격이 둘째주에 접어들며 오름세로 바뀌었다.

이마트는 오는 13일~19일까지 이마트 전점에서 2015년산 햇 건고추와 고랭지 무, 배추 등을 산지직송해 시세대비 최대 30 %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우선 강원 삼척 하장면에서 수확한 고랭지 배추는 포기당 1850원, 강원 평창 진부면에서 수확한 무는 개당 1480원에 판매한다.

또 올해 첫 수확한 햇 건고추는 양건(1.8kg)을 2만9800원, 화건(2.4kg)과 청양(1.2kg)은 3만5800원에 판매한다. 햇 건고추를 추가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2015년산 햇 고추가루(600g)를 3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도 증정한다.

이영구 이마트 채소 팀장은 “7월부터 시작된 폭염의 여파로 고랭지 배추와 무를 비롯해 올해 김장 재료 시세를 결정하는 햇 건고추 시세까지 출렁이고 있다”며 “이마트는 우수 산지와 사전 계약을 통해 시세대비 저렴한 가격에 주요 여름채소를 공급하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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