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정부는 배당금 증대·자사주 매입 정책을 독려하고 있다.

여기에 SK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최태원 회장 사면 이후 SK텔레콤의 배당 증액과 자사주 매입이 본격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SKT 연간 배당금이 8년 만에 증액(9400원 → 1만원)될 가능성이 높으며 자사주 매각 후 3개월이 경과해야 한다는 규정을 감안해도 9월 중순 이후엔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예상된다.

전년 수준의 중간배당(주당 1000원) 지급에 실망한 투자가들이 배당 시즌을 맞이해 연간 배당금 증액에 환호할 가능성이 높고 유통 물량이 적은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 시 2%의 자사주 매입이 수급상 적지 않은 파급을 미칠 전망이다.

SKT 3개월 예상 주가 밴드를 24만~31만원이 예상된다. 2분기엔 외견상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3분기엔 실적 측면에서 정상 궤도로의 진입이 예상되고 9월 규제 관련 악재(요금 인하/제 4 이통 사업자 선정 우려) 해소와 함께 배당 및 자사주 매수세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는 13일 광복절 특사 발표시 SK그룹 최태원 회장 포함이 유력해 SKT를 중심으로 SK그룹 계열사들의 배당금 증대 정책이 곧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제반 일정을 감안 시 SKT 경영진이 언급한 2015년도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9월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통신 요금 인하·제 4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가능성이 더 낮아진 상황이라 올 가을 규제 관련 리스크 해소로 인한 한 단계 주가 레벨업이 기대되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성장률·마케팅비용·인건비·감가상각비를 감안 시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비 26% 증가한 5216억원이 예상돼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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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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