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대한항공(003490)의 2분기 매출액운 2조 7140억원(-6.3% YoY), 영업이익 769억원(흑자전환 YoY, 영업이익률 2.8%)이 전망된다. 2분기 제트유가가 전년 동기 대비 37.9% 하락한 점은 긍정적.

국제 여객 운임(Yield)은 8.5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12.7% 하락이 예상되고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영향으로 인해 6월 RPK(유상여객킬로, Revenue Per Kilometer) 감소(6월 RPK -4% YoY 가정)가 불가피한 점은 부정적이다.

이에 따라 국제 여객 매출액은 1조4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가 감소될 전망이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유류 헤지 손실 비용 역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매출액은 11조 7710억원(-1.2% YoY), 영업이익은 6808억원(+72.3% YoY, 영업이익률 5.8%)이 전망된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관전 포인트는 메르스로 감소했던 수요가 얼마나 빠르게 회복되느냐다”며 “국제 여객 RPK(Revenue Per Kilometer, 유상여객킬로)는 메르스 여파로 3분기 전년대비 1%가 감소하겠으나 4분기에는 2%로 플러스 전환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하락하고 있는 운임 추세의 반등 여부도 관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국제 유가와 탑승률(Load Factor)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전략 등으로 인해 하반기에도 여객 운임은 감소가 예상된다”며 “7월 미국 LA향 항공 화물 운임이 전월 대비 24% 감소하는 등 화물 역시 주요 노선에서의 운임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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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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