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금호석유(011780)의 2분기 영업이익은 641억원(QoQ +16%, YoY +54%)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은 합성수지, 페놀유도체(금호 P&B)의 실적 개선이다. 다만 합성고무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개선세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에너지·정밀화학부문의 영업이익률은 판매단가 하락 등 영향에 따라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예상된다.

윤재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은 439억원(QoQ -32%, YoY -28%)으로 전분기 대비 감익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주원인은 합성고무부문의 적자 전환 가능성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현재 합성고무(SBR) 가격은 6월 말 이후 15% 하락해 톤당 138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7월 평균 합성고무 가격(SBR)은 톤당 1494달러다. 반면 부타디엔 6월 평균가격은 톤당 1315달러로 원재료 투입 시점에 따른 래깅 효과를 감안하면 -73억원으로 적자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페놀유도체 또한 마진 감소로 전분기 대비 감익이 예상된다. 반면 합성수지·에너지부문은 견조한 수준의 이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합성고무 시황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중국 타이어 재고 소진, 역내 합성고무 업체의 가동률 상향(현재 50% 수준)이 필요하다.

윤재성 애널리스트는 “두 가지 시그널이 확인된다면 2016년부터는 합성고무 증설이 거의 전무하기 때문에 수요공급 밸런스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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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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